울릉도 삼겹살 논란, 결국 식당 영업정지

유튜브 영상중 캡쳐한 장면 [ 출처 : 꾸준 ]

최근 계속해서 화제인 이 장면 보셨나요?
며칠 전부터 SNS랑 유튜브 보신 분들은 아마 다들 보셨을 거예요.
울릉도에서 여행하던 유튜버가 올린 영상 하나가 화제가 됐는데, 거기서 삼겹살 2인분을 시켰는데 비계가 반 이상 섞인 앞다릿살이 나왔다며 불만을 털어놨죠. 고기뿐 아니라 머물던 호텔에서는 에어컨 고장에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며 전반적인 서비스에 대한 불만도 이어졌고요.

참, 그리고 이 영상이 논란이 된 이후로 곧장 식당 주인 입장도 나왔었는데요. 몸이 안 좋아서 병원 다녀오는 사이에, 직원이 찌개용으로 따로 빼놓은 앞다릿살을 잘못 낸거라고 해명 하더라구요. 그리고 최근 리뷰를 보면 확실히 정상적인 고기가 나갔다고 보도도 되고 했지만 워낙 일이 커진 뒤라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울릉도는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는 섬이다”, "나도 가봤는데 엄청 실망했다" 등등 사람들의 볼멘 소리가 이어졌죠.

그런 여론 때문인지 최근 울릉군에서도 움직였습니다.
논란이 된 식당은 7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울릉군수는 공식 사과문까지 올렸죠. 이후 음식점과 숙박업소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울릉군은 이번 일을 계기로 관광 서비스 질 개선에 더 신경 쓰겠다고 했고, 민간 협의체도 구성해서 친절한 가게엔 혜택도 주겠다는 방침이라고 하네요. 울릉군수도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어지는 울릉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여행객 입장에서 보면 마땅히 돈을 지불하고 당연한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데, 이런 일이 생기니 좀 아쉬운 마음이 들죠. 솔직히 저도 울릉도를 가보고 싶었는데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드네요.

이런 기사 보다는 더위가 가실만한 좋은 소식을 들려 드렸으면 좋겠네요.
폭염이 절정인데 무더위 건강 조심하시고 모두 무사히 잘 보내시길 바랄께요.